양치 안하면 생기는 일 올바른 양치법

양치를 잘해야 한다는 말을 치과에서 매번 듣습니다. 당연한 말이라 생각해서 별 의미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양치를 안 하면 나중에 정말로 큰 고생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양치 안 하면 생기는 일 및 올바른 양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치 안 하면 생기는 일

1. 치매

영국 센트럴 랭커셔 대학의 심 싱라오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사망한 치매 환자의 뇌 조직에서 치주질환의 원인균인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라스’의 흔적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연구팀에 따르면 뇌가 구강 세균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면역 반응으로 인해 신경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없지만 충분히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연구 외에도 구강 세균이 치매를 일으킨다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칫솔질을 안 했을 때 단순히 치아만 썩는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2. 당뇨병

유럽당뇨병연구학회(EASD) 국제 학술지 '다이아베톨로지아(Diabetologia)' 최신호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아가 많이 빠진 사람, 치주 질환이 있는 사람 집단에서 당뇨 발생 위험이 높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단지 하루 3번 양치질을 하는 것만으로 당뇨병 발생 위험성이 8%나 감소되었다고 연구 결과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3. 뇌졸중

입 속의 세균이 치아와 잇몸 사이 미세한 틈을 통해 들어가면서 뇌까지 침투하게 됩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뇌 속에서 입안 세균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즉, 입속 세균이 뇌졸종과 간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심장질환

입 속 세균은 뇌로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심장으로도 가서 심장 질환을 일으킵니다. 뮤탄스균이라는 입 속 세균이 입 속 상처나 혈관을 타고 심장으로 갈 경우 심내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호흡기질환

입 속에 있는 세균이 기도를 통해 폐로 이동하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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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양치법

입 속 세균 수는 발에 있는 세균 수보다 훨씬 더 많다고 하니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줘야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서 올바른 양치법 순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숫자 번호대로 그림을 보며 글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①어금니 윗부분 닦기

그림의 ① 부분을 보겠습니다. 우선 칫솔을 45도 각도로 만든 다음 어금니 윗부분을 좌우로 닦습니다. 윗니, 아랫니 모두 같은 방식으로 닦아 줍니다. 이 부위에는 치석이 잘 생기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단,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지 마시고 부드럽게 해 주세요.

 

②치아 밑 → 위 방향으로 닦기

치아를 밑에서 윗 방향으로 쓸 듯이 닦아 줍니다.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에 치석이 생길 경우 치아가 내려앉을 수 있습니다. 이 틈 사이로 입 속 세균이 다른 기관으로 이동할 수도 있고요. 때문에 치석이 생기지 않도록 이 부위는 꼼꼼하게 닦아 주셔야 합니다. 

 

잇몸이 약한 경우이더라도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여 닦으면 꼼꼼하게 칫솔질을 할 수 있습니다. 치아 하나당 10번 정도 위, 아래로 쓸어내리 듯이 닦아 줍니다.

 

③치아 뒷부분도 밑 → 위 방향으로 닦기

치아 뒷부분도 앞부분과 마찬가지로 밑에서 윗 방향으로 쓸 듯이 닦아 줍니다. 안 쪽 부위라고 하여 잘 안 닦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잘 안 닦아서 오히려 치석이 더 많이 생기므로 잘 닦아 주셔야 합니다.

 

④윗니도 앞, 뒤 모두 위 → 밑 방향으로 닦기

위에 있는 치아도 똑같이 쓸듯이 닦아 주시면 되는데요. 치아 앞, 뒤 모두 위에서 밑 방향으로 닦아 주시면 됩니다. 이번에도 역시 한 치아 당 10번 정도 쓸 듯이 닦아 주시면 됩니다. 

 

⑤혀 닦기

혀에 생각보다 많은 이물질이 붙어 있습니다. 따라서 혀를 깨끗하게 닦아 주셔야 하는데요. 혀 전용 클리너가 있으면 그걸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없다면 손에 최대한 힘을 빼고 칫솔로 혀를 닦아주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살살 닦아 주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주의점

양치질을 하는 경우 주의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분을 수평 방향으로 강하게 문지르면 잇몸이 내려앉을 수 있습니다.
• 마모제 성분이 과다하게 들어있는 치약을 사용하면 잇몸이 내려앉을 수 있습니다.
• 칫솔질을 세게 한다고 하여 치아가 더 깨끗하게 닦이는 것은 아닙니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

• 칫솔모는 치아 2~3개를 덮을 정도의 크기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 불소가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이 좋으며 불소는 우리 치아를 보호해 줍니다.
• 치아가 시린 경우에는 질산칼륨이 들어간 치약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 미백 효과를 내고 싶을 때는 과산화수소가 들어간 치약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 치주질환, 잇몸 약한 경우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해야 합니다.
• 2~3개월에 한 번 칫솔을 교환하면 좋습니다.  

 

전동칫솔 사용?

시중에 전동칫솔을 판매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양치질을 하기 귀찮아 전동칫솔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동칫솔에는 한 번 사용 시 2~3분 동안 사용해야 하는 타이머 기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양치질을 할 때보다 좀 더 오랫동안 칫솔질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전동칫솔 사용 시 치태 제거가 약 21% 더 잘 됐고 잇몸 질환 발생 확률이 약 11% 감소했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양치를 하기 힘들어하는데 이 경우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교정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효율적으로 치석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전동칫솔은 필립스 소닉케어 프로텍티브클리 3.0 음파 전동칫솔입니다. 쿠팡에서 구매할 경우 134,5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일반 칫솔질을 할 경우 분당 120회 정도 칫솔질을 하게 되는 반면 아래 진동칫솔을 사용하면 분당 31,000회 정도 칫솔질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칫솔질 횟수가 많으니 치석 제거에 당연히 효과가 더 좋으며 칫솔모가 잇몸에도 부드럽게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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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양치 안 하면 생기는 일 올바른 양치법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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